[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9일 중동 프로젝트 현황을 분석, 한국업체들간의 경쟁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전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종목별로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두산건설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 반면 GS건설, 대우건설, 현대산업, 대림산업, 금호산업, 계룡건설에 대해서는 '중립'을 유지했다. 한상희 애널리스트는 "한국 업체들의 수주가 의미있게 증가하려면 시장이 빠르게 커지거나 점유율을 높여야 한다"며 "2005년~2007년간 경제 성장률에 비해 3배 이상 빠르게 커졌던 건설 시장이 경기 침체와 함께 1배 수준으로 하락, 경기의 급격한 회복이 보장되지 않는 한 이런 모습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점유율 상승도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추정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2007년 9.5%였던 시장점유율은 2008년 이후 경쟁이 치열해지며 8.7%로 하락했다"며 "주력 시장인 중동의 GDP성장 속도를 뛰어넘는 폭발적인 물량 증가는 다시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한국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중동 지역 프로젝트는 가시적으로 나타난 것 중 43건으로 총 1206억달러 규모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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