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인비테이셔널 셋째날 류현우와 공동선두, 김대섭은 공동 9위
김대현이 KEB인비테이셔널 2차 대회 셋째날 4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PGA제공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이번엔 반드시 정상에 오르겠다"'장타자' 김대현(21ㆍ하이트)이 26일 강원도 횡성 오스타골프장 남코스(파72ㆍ6652야드)에서 열린 한ㆍ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 2차 대회(총상금 4억원) 3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보태 '무명' 류현우(28)와 함께 공동선두(4언더파 212타)로 나섰다. 1차 대회 우승자 이태규(36)를 포함해 장동규(21)와 한민규(25ㆍ삼화저축은행)가 1타 차 공동 3위그룹(3언더파 213타)에서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김대현은 이날 버디 4개를 솎아내고 보기와 더블보기 1개씩을 범했다. 2~ 3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은 김대현은 5번홀(파4)에서 티 샷을 아웃오브바운스(OB) 구역으로 날려보내는 바람에 2타를 한꺼번에 까먹었다. 김대현은 그러나 후반들어 막판 16~ 18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주 메리츠솔모로오픈 최종일 마지막 18번홀에서 통한의 3퍼트 보기로 생애 첫 우승을 날렸던 김대현은 이로써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김대현은 경기 후 "지난해 연장에서 두번 패하고 올해도 역전패를 당한 기억이 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겠다"면서 "코스 특징을 잘 알기에 공격과 수비적인 플레이를 적절히 조절하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선두로 출발한 이태규는 버디 4개를 뽑아냈지만 보기 5개를 쏟아내고, 더블보기도 1개를 범하며 3타를 잃어 순위가 밀렸다. 타이틀방어와 2주연속 우승을 노리는 김대섭은 2오버파를 쳐 상금랭킹 3위 이승호(23ㆍ토마토저축은행) 등과 함께 공동 9위(이븐파 216타)에 머물렀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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