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오진희 기자]남광토건(대표 이동철) 컨소시엄이 24일 저녁 7시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베트남 교통부 철도청(VNRA)과 베트남 하노이 전철 5호선 1단계 건설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MOU 체결식에는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Ho Nghia Dung 베트남 교통부 장관, Vu Xuan Hong 베트남 철도청장, 이동철 남광토건 사장 등 양국의 대표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다.하노이 전철 5호선 1단계(South of west Lake-Ngoc Khanh-Lang-Hoa Lac 구간)사업은 총 연장 11.3km에 정거장 10개소 및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남광토건은 이번 사업 규모가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남광토건, 코레일네트웍스, 동림컨설턴트, 현대로템, LS산전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 컨소시엄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베트남 하노이 전철 5호선 1단계에 대한 사업투자보고서를 제출하고, 이르면 연내에 사업승인을 받을 계획이다.하노이 전철은 하노이의 인구 분산, 교통체증 해소와 하노이 발전계획에 부합되는 베트남 정부의 숙원사업으로 이미 지난해 총리실 승인 및 결정 공고가 완료됐다. 이동철 남광토건 사장은 "양국 정부가 교통분야 협력을 합의한 자리에서 하노이 전철 5호선(1단계) 사업의 협약 체결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지난 7월 계약한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10구간) 건설과 함께 우리나라의 선진 기술과 노하우를 전달해 베트남의 교통 인프라 구축에 일조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이번 MOU 체결에 앞서 베트남 교통부와 국토해양부는 양국간 교통분야 협력을 합의하는 MOA(합의 각서)를 체결한다.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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