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기자
김남덕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원장(중앙 왼쪽)과 김기정 한국조선기자재연구원 원장(중앙 오른쪽) 등이 23일 녹산연구원 세미나실에서 수중승강기 공동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한후 박수를 치고 있다.
머지않아 엘리베이터를 타고 육상은 물론 물속까지 자유롭게 이동하고 여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은 지난 23일 한국조선기자재연구원 녹산연구원 세미나실에서 두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기술인 '수중승강기'를 공동으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미래 성장잠재력이 높은 크루즈 선박용 승강기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공동프로젝트도 병행 추진한다. 이번 협약체결로 4대강 정비사업 중 하나인 '그린 수송시스템 프로젝트' 참여는 물론, 두기관이 갖고 있는 상호 시험설비 인프라를 공유함으로써 다양한 시너지가 예상된다. 승관원은 또한 이번 협약으로 현재 미개척분야인 수중승강기의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초기 시장선점을 통해 관련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승관원에서 전략적 신 성장 그린기술개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녹색승강기'와 이번 '수중승강기' 개발이 완료되면 저탄소 녹색기반을 조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남덕 승관원 원장은 "기술융합은 미래의 트렌드로 이미 우리 생활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라면서 "이번 조선과 승강기 기술이 결합된 형태의 수중승강기 공동개발에 거는 기대가 아주 크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