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쉬었다'..檢, 사정없는 기업 사정

[아시아경제신문 이승국 기자]검찰이 기업들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사정의 칼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24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권오성)는 SK건설이 부산 용호동 오륙도 SK뷰 아파트 시공 과정에서 시행사와 이면계약을 맺어 추가 수익을 올렸지만 이를 회계장부에 기재하지 않고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또 SK건설이 2001년 MBC 일산제작센터 공사 수주 과정에서 1차 심사에서 탈락했지만 수의계약 형식으로 공사를 맡게 된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내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2부는 또 대한통운의 최고경영진 중 한명이 회사 돈을 빼돌려 7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도 포착, 돈의 흐름을 추적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국동 사장(60) 등 일부 임직원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최근 출국금지하고, 임의동행 형식으로 연행한 대한통운 지부의 상무급 임원 및 회계담당자 2~3명도 조사하는 등 상당히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전현준)도 최근 한진그룹에 대한 내사에 착수, 부동산 취득 내역과 증여 내역 등에 대한 자료를 수집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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