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인천시장 선거법 위반 논란·

민주당 인천시당, 인천유나이티드FC 무료입장권 등 배포 관련 사전 선거운동혐의로 고발

[아시아경제신문 김봉수 기자]민주당 인천시당이 23일 한나라당 소속 안상수 인천시장을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민주당 인천시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안 시장이 지난 12일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프로축구단 인천유나이티드를 통해 통 ㆍ이장 등으로 구성된 홍보위원 680여명에게 연간 무료입장권을 제공했다"며 "지방선거를 1년도 남기지 않은 시기에 1인당 10만원 상당의 무료입장권을 제공한 것은 사전 선거운동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인천시가 지난달 29~30일에 인천세계도시축전 '시민감사의날'을 기획하면서 무료입장권을 일부 주민들에게 배포했던 것에 대해서도 "입장권을 이용한 사전 선거운동"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민주당 인천시당은 이날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안 시장을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고발했다.한편 인천시 관계자는 "안 시장이 인천유나이티드의 구단주이긴 것과 관계없이 인천 지역 축구 열기를 고양시키기 위해서 구단 차원에서 한 일"이라며 "선거법 위반은 아니라고 보지만 일단 선관위의 판단을 지켜보기 위해 24일로 예정됐던 무료입장권 지급을 보류한 상태"라고 해명했다.이어 도시축전 무료입장권 배포와 관련해서도 "10만명 무료 입장권을 배포하긴 했지만 선거법 저촉 우려가 있다는 선관위의 지적을 받고 바로 티켓을 무효화해 아무도 무료 입장시키지 않았다"며 선거법 위반 혐의를 일축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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