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황준호 기자] 부인 명의로 아파트를 사는 비율이 5년 전보다 크게 높아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부동산 개발회사인 피데스개발은 대전 도안 신도시에서 공급하는 '파렌하이트' 아파트의 신규 계약자 382명의 개인정보를 분석한 결과 부인 명의로 계약한 경우가 44%로 가장 많았다고 23일 밝혔다. 남편 명의 계약은 43%, 부부 공동 명의 계약은 13%를 차지했다.대전 파렌하이트는 수요자들의 요구를 담아 설계한 아파트로 집안에서 주로 생활하는 주부들의 입김이 많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5년전 분양한 대우 문화동 대우 신동아 아파트는 부인명의 비율이 31.3%, 남편 명의 계약 비율 64.7%를 기록한 바 있다. 또 장대 푸르지오도 35.3% 정도가 부인 명의로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조사대상이 382명이며 지역도 대전으로 국한돼 전체적인 추세로 보기는 어렵다. 회사 관계자는 "전체적인 추세로 보긴 힘들지만 계약자들을 상대로 조사 결과 부인명의 계약자의 비율이 높아졌다는 점은 새로운 계약 트렌드를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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