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주 경기장 대전 한밭종합운동장 리모델링 끝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준공된 한밭종합운동장.

10월 대전에서 열리는 제90회 전국체전의 주경기장인 한밭종합운동장이 23일 증·개축 공사를 마쳤다. 한밭종합운동장은 체전에 대비 1급 공인 육상경기장인 주경기장 외에 충무체육관, 한밭체육관, 한밭수영장을 최신 시설로 새롭게 바꿨으며 육상보조경기장과 체육회관을 새로 짓고 게이트볼장과 정구장, 씨름장은 옮겼다. 450면의 지하주차장이 조성됐으며 멀티미디어실, 선수숙소 등을 갖춘 체육회관을 지어 대전체육인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했다.주경기장의 잔디는 양잔디로 바꿔 일년 내내 잔디구장을 쓸 수 있게 됐으며 낡은 충무체육관 바닥 재질을 단풍나무로 바꾸고 천장에 반사광을 설치했다.쓰인돈은 모두 452억원으로 같은 크기의 종합운동장 신축에 드는 예산 1500억원의 3분의 1에 불과한 돈이 들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공사로 한밭종합운동장은 중부권 최고의 스포츠테마파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며 “체전 땐 전문체육인을 위한 시설로 쓰고 이후엔 지역 주민을 위한 열린 생활체육시설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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