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 CEO 크리스토퍼 드 마제리
석유 메이저 토탈의 최고경영자(CEO)가 2015년까지 석유부족 현상이 생길 수 있다고 21일 경고했다.토탈의 CEO 크리스토퍼 드 마제리는 이날 BBC와의 인터뷰에서 "경제위기로 새로운 유전을 개발하는데 너무 적은 돈을 쓰고 있다. 세계는 투자부족으로 석유부족 현상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국제유가가 지금의 배럴당 70달러 수준에서 1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며 "각국 정부가 석유부족 현상을 막기 위해 투자를 늘려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0~2015년 사이의 생산수준을 지금 결정하기 때문에 각국 정부는 지금 당장 움직여야 한다. 2~3년 후에 시작하면 이미 너무 늦게 된다"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세계적인 석유수요 감소를 예상하고 석유산업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있는 주요 산유국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경제위기의 영향을 받고 있는 산유국들에게 전 세계를 위해 미래의 공급부족에 대비하라고 할 수는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그는 "지금 우리의 역할은 각국의 책임 있는 자들로 하여금 이러한 우려에 대해 고민하도록 하는 것이다"고 말하고 이날 인터뷰를 마쳤다.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경제부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