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사진=MBC]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이 2주간 끌어온 풍월주 비재 에피소드를 끝마치고 김춘추(유승호 분)를 둘러싼 이야기를 새롭게 시작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선덕여왕' 35부는 지난 8일 32부에서 시작된 비재 에피소드의 대단원을 장식했다. 비담(김남길 분)이 최종 대결에서 유신랑(엄태웅 분)에게 져주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패하자 칠숙(안길강 분)은 부정 대결이라며 발끈한다. 이에 문노(정호빈 분)에게 정확한 판정을 요청하자 문노는 어쩔 줄 모르고 결국 칠숙은 자신과의 마지막 대결로 유신랑을 검증하겠다고 나선다. 칠숙에게서 열 번의 공격을 막아내야 하는 상황에서 유신랑은 불굴의 투지로 맞서지만 결국 쓰러지고 만다.그러나 칠숙은 유신랑의 공격을 받은 점을 인정해 유신랑을 승자로 지명한다. 결국 유신랑은 비재의 승자로 풍월주가 되지만 다시 미실(고현정 분)과 설원(전노민 분)의 공격을 받는다. 서라벌에 와 있던 김춘추는 궁궐에 들어와 덕만공주를 만나자마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다. 김춘추는 덕만공주에게 좋은 방도 많은데 왜 자신의 어머니인 천명공주가 쓰던 방을 쓰냐고 핀잔을 준다. "어머니의 후광을 업으려고 하지 말라"고 으름장을 놓은 그는 "어머니를 대신할 수 있는 건 덕만공주가 아니라 오로지 저 김춘추뿐"이라고 강조한다. 이날 방송은 김춘추가 덕만공주를 지지하기 전 대립각을 세우는 과정을 예고하며 끝을 맺었다.한편 22일 방송될 '선덕여왕' 35부는 복야회와의 연루 문제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미실과 설원랑으로 인해 고민에 빠지는 김유신과 덕만의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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