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 '생생한 현장속으로'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현장 경영'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국내외 계열사들의 생산, 판매 및 건설 현장을 방문하고 임직원 '기 살리기'에 적극 나선 것.허 회장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중림동에 있는 GS홈쇼핑의 자회사 GS텔레서비스를 찾았다. 서경석 ㈜GS 부회장과 허태수 GS홈쇼핑 사장 등이 함께했다.주요 상담실을 들러 한가위를 앞둔 홈쇼핑 접수와 배송 처리 현황을 관심 있게 살펴보고서 그는 고객 응대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허 회장은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단순한 고객 응대를 뛰어넘어 잠재된 고객의 니즈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객과의 교감을 통해 소통하고 다양한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GS텔레서비스는 2004년 GS홈쇼핑에서 분리 독립한 유통 관련 텔레마케팅 전문회사다. GS홈쇼핑의 콜센터가 주 업무로 서울(500명)과 부산(300명)에 거점을 두고 800여명의 직원이 하루 24시간 전국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GS홈쇼핑의 주문 상담부터 고객 민원 접수, 해피콜 서비스 등을 운영한다.GS홈쇼핑은 고객과 직접 접촉할 기회가 적어 GS텔레서비스를 통해 접수된 고객의 의견이나 불만 사항 등을 수집, 분석해 경영 정책과 전략 수립에 반영하고 있다. 수집된 정보는 한 달에 한번 '고객의 소리'라는 이름으로 GS텔레서비스는 물론 GS홈쇼핑 전사가 공유해 현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허창수 GS 회장이 지난 3월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오픈한 송파구 문정동의 GS스퀘어(백화점) 송파점을 방문해 소비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허 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 3월엔 GS스퀘어 송파점을 방문했다. 금융위기 이후 소비 동향 점검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그는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오픈한 송파구 문정동의 GS스퀘어 송파점을 찾아 "어려운 경기 상황 속에서도 한 발 빠른 변화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갖추고자 노력하는 좋은 사례"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녹색 전도사' 허 회장은 지난 6월엔 충남 당진군 부곡 산업단지 내 GS EPS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 현장을 찾았다. 정부의 저탄소 녹색 성장에 부응하고 미래형 성장 동력인 녹색 산업 육성에 앞장선 행보다. 2월에는 태국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터키에서 전지훈련 중이던 FC서울 선수단을 격려하기도 했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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