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기자
'사회적응훈련원' 취업정보자료실
복역 중인 수형자들에게 전자메일 보내기, ATM 이용 등을 교육하는 교도소가 있어 화제다.19일 법무부에 따르면, 천안개방교도소에서는 최근 중장기 수형자의 사회복귀 지원을 위한 '사회적응훈련원'이 개원했다.이곳에서는 출소를 앞둔 중장기 수형자들이 사회로 돌아가기 전 대인관계 교육, 출소 후 생활설계 등 사회복귀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준비하게 된다.훈련원에서는 기수별 30여명, 총 180여명의 인원이 편성돼 6개월간 3단계에 걸친 훈련을 통해 개인별 문제요인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받는 등 취업과 창업지원 교육을 받게 된다.또한 교통카드·현금카드 발급은 물론, 은행통장을 개설해 주는 등 '사소하지만 익숙하지 않으면 불편한' 사례 중심의 교육을 통해 출소 후 사회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했다.앞서 법무부는 지난 1월 안양교도소에 '소망의 집'을 개관, 가석방 3~6개월 전의 출소예정자를 수용해 외부기업체에 출퇴근하며 교육을 받게 하는 등 체계적인 사회복귀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법무부는 관계자는 "천안개방교도소는 사회적응훈련원으로 특성화되며, 향후 중장기 수형자들의 성공적 사회정착 및 재범예방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사회적응훈련원' 영화감상 부스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