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디자인 명품도시 모범으로

17~18일 대전서 ‘행복도시 통합디자인 구현을 위한 워크숍’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약칭 행복청)과 한국토지공사는 17일 대전에서 ‘행복도시 통합 디자인 구현을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주관으로 열린 행사엔 행복도시 총괄기획가(제해성 아주대 교수)와 자문위원, 행복도시설계용역관계자들이 디자인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워크숍은 ‘디자인 명품도시’를 지향하는 행복도시에서 여러 분야의 설계·디자인작업이 이뤄지는 가운데 상위계획 개념을 함께 나누고 상호연계를 통해 통합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 등 개선방안을 찾기 위한 것.임성안 행복청 도시건축국장은 축사를 통해 “매력 있는 도시 만들기는 도시이미지를 높이고 21세기 도시의 화두인 ‘도시 정체성’ 확립에 큰 보탬이 된다”면서 “워크숍이 행복도시의 통합디자인을 나타내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특강에서 총괄기획가인 제해성 교수는 통합디자인에 관한 동향과 행복도시 추진과정, 국내(국토해양부, 서울시) 및 해외(일본 요코하마, 영국 브리스톨)의 도시디자인 추진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도시디자인이 곧 도시경쟁력을 말해주는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지고 있어 행복도시의 총괄조정체계와 연계설계시스템 운영을 통해 행복도시 고유이미지를 창출, 도시경쟁력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행복도시는 도시개념 국제공모로 환상형 도시구조를 들여오고 도시건설 전과정에 걸쳐 통합적이면서 일관된 디자인을 적용키 위해 지난 5월 제 교수를 제3기 총괄기획가로 위촉했다. 총괄자문단 자문위원(계획조정분과 12명, 공공디자인분과 12명)과 함께 총괄조정체계를 구축·운영 중이다.이를 통해 도시계획 및 설계·건축·조경·환경·교통·공공디자인분야에서 도시전반의 정합성과 일관성을 유지하고 건설적 대안을 만드는 데 크게 보탬을 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특강에 이어 ▲통합이미지 형성방안 ▲상급 BRT 기본계획 ▲3개 생활권 지구단위계획 ▲특수구조물 조사설계 ▲공공디자인 설계 등 9개의 행복도시 관련과업을 맡은 팀에서 각 분야의 계획 및 설계내용을 발표한 뒤 총괄자문위원, 관련전문가들이 종합토론을 벌였다.정태화 행복청 도시디자인과장은 “워크숍이 행복도시 관련 다양한 분야의 과업간의 원활한 협의와 공유를 촉진하고 설계협의체 구성 등으로 행복도시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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