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강한 매수에 PR 매수세 유입까지
코스피 지수가 1700선 안착을 위해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 장 초반 15개월만에 1700선을 넘어선 코스피 지수는 1700선을 기준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의 강한 선물 매수세와 비차익 매수세를 통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견조한 상승세로 이끌고 있다. 17일 오전 11시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5.03포인트(0.89%) 오른 1698.3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360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00억원, 130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200계약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매도 규모가 크지 않은데다 비차익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프로그램 매수세 역시 적지 않은 규모가 유입중이다. 현재 2000억원 가까이 들어오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장 초반에 비해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4000원(0.50%) 내린 79만9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한국전력(2.35%), 현대중공업(2.04%), KT&G(3.39%), 두산중공업(6.07%) 등은 일제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다만 현대차(-0.44%)와 신한지주(-1.12%), LG전자(-3.13%) 등은 상대적인 약세를 기록중이다. 특히 LG전자의 경우 일각에서 분식회계에 따른 세무조사설 루머가 퍼지면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LG전자 측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지만 주가는 여전히 약세에 머물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47포인트(-0.28%) 내린 530.09를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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