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17일부터 30일까지 전통시장 6곳에서 한가위 이벤트 열어
서울 강서구(구청장 김재현)는 17일부터 30일까지 한가위를 맞아 전통시장 6곳에서 한가위 맞이 이벤트를 연다.전통시장 상인들은 지역주민의 어울림 공간이라는 전통시장의 장점을 살리는 동시에 새롭게 단장한 시장을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전통시장 추석맞이 이벤트는 화곡중앙시장(17~22일), 화곡본동시장(19~20일) 까치산시장(21~30일) 방신재래시장(22~23일) 남부시장(23~24일) 송화시장(25~27일)에서 다양한 행사와 경품을 준비하고 있다. 이벤트 기간에는 투호 던지기, 가훈 무료 써주기, 제기차기, 수지침, 마술공연, 주민 노래자랑 등 명절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방신시장 한가위 이벤트 행사에서 격려하는 김재현 구청장 모습
또 신토불이 국산농산물을 확실하게 알아보고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 주민들의 명절 장보기도 도와준다. 이와 함께 세일행사 깜짝 경매 경품권 추첨 등을 통한 알뜰 구매 기회도 제공한다.송화시장에서는 이번에 ‘대감님을 잡아라’라는 이벤트를 운영한다. 상인회 조합장이 갓과 한복 등 전통복장을 입고 시장을 누비면 물건을 사러 온 고객이 대감을 불러 상인과 흥정을 붙이는 행사다. 흥정결과에 따라 최고 50%까지 물건 값을 깎는 것도 가능하다. 또 송화시장은 지난해 3월부터 ‘무료배송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시장에서 물건을 사면 손에 이것저것 들고 가기가 부담스럽고, 힘든 점을 고객의 입장에서 적극 반영해 집에까지 배달 해 주는 서비스로 하루 25~ 30건 정도 배달을 해 주고 있다. 구는 한가위 행사가 주민들에게 전통시장을 자주 이용하는 계기와 전통시장의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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