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지주회사 체제로

한진해운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한진해운은 지난 16일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순수 지주회사 한진해운홀딩스(가칭)와 고유 해운사업을 영위하는 사업 자회사 한진해운로 분할키로 했다. 회사측은 최근 대내외 급격한 환경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처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형 기업구도를 확립하기 위해서 선진 지배구조 체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들이 고유의 독립된 경영체제를 구축해 경영투명성을 제고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기업투명성이 더욱 높아지는 선진형 지배구조가 확립이 되어 안정적 경영체제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이는 곧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극대화로 연결되는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기업 분할로 한진해운 1주를 보유한 주주는 지주회사인 한진해운홀딩스 주식 0.1616362주, 사업회사인 한진해운 주식 0.8383638주를 받게 된다. 1주당 액면금액은 분할 전과 동일하다.  한편, 한진해운은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10월 28일 열어 주주의 승인을 얻은 뒤 12월 29일 재상장할 예정이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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