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고로가동 기대감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신고가를 경신했다. 16일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제철을은 전일보다 4% 오른 8만5700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장 중 8만6000원까지 급등,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3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고로가동이 본격화되면 급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내년에 고로공장(생산능력: 400만t)에서 330만t의 쇳물을 생산할 예정이다. 문정업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외 철강시황 회복 속에 현대제철의 신규 고로공장 가동은 부담이 아닌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고로공장에서 300만t을 생산하고 철강가격이 현재대로 유지된다고 하면 내년 매출액은 10조원대로 올라서고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러브콜도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지난 10일 이후 4일동안 외국인은 43만주 이상을 순매수했다. 이날 현재 역시 외국계증권사에서 3580주를 샀다.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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