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에서 배운다' 실패학 창시자 요타로 교수 방한

경영컨설팅&리서치 전문업체 KMAC는 오는 22일 '실패학'의 창시자 하타무라 요타로 동경대 명예교수(사진)를 초청해 '실패로부터 배우는 기술의 창조와 개선력'이라는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될 세미나는 여의도 소재 태영빌딩 지하1층 T아트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요타로 교수는 이날 실패로부터 배우는 획기적 상상, 실패학에 의한 위기관리 매뉴얼, 실패학을 활용한 일본기업의 사례 등을 발표한다. 기업들이 경영상 실패를 자산으로 보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트렌드다. GE는 전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컨퍼런스 ‘획기적 상상’을 열고 일부 제품의 실패를 시인하고 그에 대한 공개토론을 벌인다. 혼다는 ‘실패상’을 제정해 직원이 기술개발에 실패하더라도 그 원인을 찾아내면 시상한다. 스미모토3M은 50년 전부터 실패를 질책해 직원을 그만두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제도화했다. 일본의 과학기술진흥기구는 실패지식 데이터베이스 정비사업을 추진함은 물론 실패학회도 결성, 활동하고 있다. 국내 기업인 KT도 똑똑한 실패에 대해 ‘챌린지상’을 수여한 바가 있다. 실패했다고 해도 사업계획이 얼마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지, 추진과정에서는 어떤 교훈을 얻었는지가 선정 기준이다. 한편 강연자로 나설 요타로 명예교수는 '나와 조직을 살리는 실패학의 법칙'이라는 책으로 국내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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