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중 3명이 학창시절 중 ‘창업’을 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한 조사 결과 밝혀졌다. 그러나 청업 경험자 대부분이 본격적으로 사업을 키우기 보단 취업을 위한 자질 갖추기의 일환으로 생각하는 등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대학생 5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35.3%(189명)이 창업 경험이 있었다.성별로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많았고 학과별로는 예술계, 이공계, 경상계 전공자들이 더 적극적이었다.설문대상자 중 95%가 1000만원 미만의 소자본으로 창업했다. 동업과 단독창업 비율은 각각 절반 정도였으나 동업이 근소한 차이로 조금 더 많았다.창업형태는 ‘온라인쇼핑몰’이나 ‘길거리창업’이 주를 이뤘다. 기존 점포의 자투리 공간에 작은점포를 내는 ‘샵인샵 창업’(16.4%)을 하거나 배달을 전문으로하는 ‘무점포 창업’(12.2%)도 있었다. 창업아이템은 ‘의류·액세서리 판매’가 50.3%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식음료 판매’(22.8%), 세탁·청소 대행 등 ‘서비스 대행’(14.8%)이 뒤를 이었다.창업의 이유로는 일정기간을 정해 경험을 쌓기위해서란 대답이 가장 많았다. ‘졸업 후 취업 대신 창업을 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82.6%가 ‘없다’고 답했다.취업이 어려워 창업을 고려하거나 본격적인 사업 진출을 위해 창업을 하는 경우는 극소수에 그쳤다. 대부분의 경험자들은 '취업준비를 하기위해’(34.9%) 혹은 ‘수익이 저조해’(32.3%) 사업을 접었다고 답했다.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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