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연계 플로팅 독' 이용 선박 2척 진수 성공
한진중공업이 개발한 육상에서 건조 완료한 선박을 바지선과 플로팅 독을 이용해 진수하는 새로운 공법을 통해 바지선 위에 실린 잠수지원선(DSV)이 진수를 앞두고 있다.
한진중공업이 육상에서 건조 완료한 선박을 바지선과 플로팅 독을 이용해 진수하는 새로운 공법을 개발했다.'바지 연계 플로팅 독 진수공법'(Barge To Floating Dock Launching)이라 칭한 이 공법은 육상에서 완성된 선박을 모듈 트레일러를 이용해 바지선에 선적한 후 인접한 플로팅 독(바다 위에 설치한 배를 만드는 작업장)으로 옮겨 진수하는 획기적인 방법이다.한진중공업은 기존 중소형급 선박 진수식에는 해상 크레인 2기를 이용해 육상에서 들어올려 바다에 내려놓는 '크레인 진수공법'(LOL, Lifting Off Launching) 방식을 사용했으며, 이 공법 또한 회사측이 자체 개발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개발한 공법은 LOL 공법에 비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면서 진수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특히 LOL 공법이 3000t 이하 중소형 선박에 적용되는 반면 바지 연계 플로팅 독 진수공법은 9000t급 중형 선박도 가능해 활용도 또한 크다는 장점이 있다.한진중공업은 이 공법을 적용해 2척의 잠수지원선(DSV)을 각각 지난 3월말과 8월말에 성공적으로 진수했다. 새 공법을 통해 진수한 DSV는 길이 115.4m, 폭 22m, 높이 9m로 진수중량은 약 5700t이며, 4개월여 간의 안벽작업을 거쳐 올 12월말 인도될 예정이다.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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