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살 빼고 가슴 키우고

자기 몸의 쓸데없는 지방을 떼내 가슴 확대 성형에 사용하는 시술법이 곧 선보일 예정이다.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은 이런 ‘일석이조 시술법’이 할리 메디컬 그룹에 의해 이르면 내년 초반 선보일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일석이조 시술법이란 엉덩이·허벅지·배 같은 부위에서 원치 않는 군살을 떼내 가슴에 이식하는 것이다. 상용화할 경우 비용은 8000파운드(약 1600만 원) 정도로 책정될 듯하다.유방 성형 수술에서 인공 보형물을 사용할 경우 가슴이 딱딱해지고 모양이 변해 다시 수술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그러나 일석이조 시술법은 자신의 군살을 사용하기 때문에 시술 후 가슴 모양이 자연스러운데다 느낌 역시 자연스럽다.26개 성형외과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할리 메디컬 그룹의 멜 브러햄 회장은 이에 대해 “성형수술 부문에서 획기적인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영국과 미국에서 4~5년 전 실시된 여러 시술 결과에 대해 검토를 마치고 시술 결과가 지속되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향후 10년 안에 일석이조 시술법이 유방 확대 시술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4년 전 영국에서 시술 받은 한 여성(34)은 가슴 확대 성형에 자신의 엉덩이 살을 이용했다.그는 “가슴 사이즈를 1.5컵 정도 키우고 싶었다”며 “시술 결과 가슴이 출산 전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할리 메디컬 그룹에 따르면 일석이조 시술로 최대 3컵 사이즈 확대할 수 있다고.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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