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서비스 개시한 부동산정보포털 총 이용자수 100만명 돌파… 전국 20여개 자치단체서 벤치마킹
돈 되는 부동산 포털이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송파구청(구청장 김영순)이 제공하는 부동산정보포털은 인터넷으로 지역내 부동산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볼 수 있다.아파트 실거래가는 물론 부동산 중개업소 정보까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지난해 7월 서비스를 시작한 부동산정보포털이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며 드디어 총 이용자수 100만명을 돌파했다.인근 강남구 서초구와 함께 ‘강남3구’인 송파구는 부동산 시장이 활발한 곳이다. 게다가 위례신도시, 거여·마천 뉴타운 그리고 가든파이브로 대표되는 문정·장지지구 개발 등 앞으로도 부동산 정보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여권 혁명, 우측보행 등 굵직굵직한 정책들을 잇달아 내놓으며 주목을 받아온 송파구가 지난해 7월 야심차게 시작한 부동산정보포털(//)은 송파구내 부동산 정보의 총집결판이다. 누구나 클릭 한번이면 간편하고도 쉽게 부동산 관련 정보들을 무료로 열람해 볼 수 있다.부동산정보포털은 크게 ▲부동산종합정보 ▲부동산가격정보 ▲부동산민원 ▲부동산정책동향 ▲부동산생활정보 등 총 5개 메뉴로 구성된다. 전체 이용자 110여만 명 중 50%가 넘는 60여만명이 이용한 부동산종합정보는 부동산 기본 정보와 토지대장·건축물대장·토지이용계획·개별공시지가 등 열람 그리고 공시지가 결정에 중요한 자료인 토지특성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그 중에서 사용자들이 특히 놀라는 것은 바로 부동산 현황사진. 건물의 현황을 여러 각도에서 찍은 사진을 제공해 현장을 직접 가보지 않고도 부동산의 상태를 생생하게 알 수 있도록 해 인기가 높다.
송파구 부동산포털
주민 이애경 씨(53)는 담당부서에 전화를 걸어 “이렇게 방대한 일을 지자체에서 할 수 있다는 게 놀랍고 감동"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부동산가격정보에서는 아파트 실거래가와 개별공시지가, 주택공시가격 등은 물론이고 지역내 기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사무실 등 업무용부동산 공실정보를 안내하고 있다.또 중개업소 조회와 중개수수로 자동계산 서비스 제공에다 올 8월부터는 전국 최초로 지역내 중개업소의 60%정도인 960여 업소 대표자 사진을 공개, 부동산 중개업 투명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외도 송파구의 부동산 개발계획과 거래동향 등을 그래프와 도표 등을 통해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부동산정책동향 그리고 부동관 관련 규정을 자세하게 설명한 부동산생활 정보 등으로 부동산 정보의 전면적인 공유를 시도했다. 소유권 이전 등 어렵게만 여겨지는 등기절차를 알기쉽게 설명한 나홀로등기를 비롯해 부동산 거래와 소유에 따르는 각종 세무정보도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게다가 서민층이 가장 궁금해 하는 임대차보호법과 전세자금대출 설명과 더불어 인터넷 전세자금대출 신청 서비스도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서비스 시작 14개월 정도 지난 현재 연인원 110여만명이 부동산정보포털을 이용했고, 입소문을 타면서 더욱 사용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기초지자체가 하기에는 너무나 획기적이고 방대한 사업이다보니 전국 각 지자체에서도 앞다투어 벤치마킹 중이다. 이미 전국 20여 지자체에서 송파의 노하우를 배워갔다.이용자가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송파구에서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부동산포털의 독립서버 구축과 메인화면의 개편으로 사용자의 이용 속도를 가속화하고, 사용자 폭주에 따르는 불편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그리고 지속적인 정보 업데이트와 새로운 서비스의 개발로 점점 더 다양해지는 주민들의 요구에 발맞추고 있다.이명우 토지관리과장은 “부동산정보포털 서비스 후 부동산 관련 방문 민원인이 크게 줄었다"면서 "송파구내 부동산 정보에 관한 모든 것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진정한 포털을 만들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부동산의 자세한 정보와 더불어 현황사진까지 볼 수 있다.앞으로도 송파구는 국토해양부에서 추진중인 인터넷 안방민원처리 서비스와 연계해 부동산정보포털에서 행정정보를 제공받고 민원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구청 내방 민원인을 위한 터치스크린식 부동산정보포털도 설치할 계획이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