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15일부터 노원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잇달아 열려...팝페라 ‘텐테너스 내한공연’, 연극 ‘패밀리!빼밀리?’, 안원태 초대전 등
문화가 익어가는 이 계절, 가을향기 물씬 나는 다양한 공연이 기다려진다면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마련한 알찬 공연 소식에 눈을 돌려보자!노원문화예술회관은 가을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을 마련했다. ◆세계적인 팝페라 ‘텐테너스(The Ten Tenors)’ 떴다! 그들!!개성있는 열 명의 테너가 뿜어내는 클래시컬 팝의 진수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
텐 테너스 내한 공연 포스터
그들이 이끄는 로맨틱한 음악여행에 빠져보자.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에서는 세계적인 남성 팝페라 그룹 텐테너스 내한공연이 열린다.지난해 한 차례 내한해 우리나라의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이들의 공연은 국내에서 쉽게 보기 힘든 공연이기 때문에 벌써부터 마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된 공연이기도 하다.1995년 호주 브리즈번 음악원을 졸업한 테너 10명이 결성해 만든 텐 테너스는 진지한 오페라 음악 등 정통 클래식은 물론 일반 대중에게 익숙한 팝 음악까지 두루 소화하는 팝페라 그룹이다. 10명의 힘있는 남성 보컬 하모니의 음성은 웅장하고도 깊이가 느껴진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문 리버'(Moon River)와 '왓 어 원더풀 월드'(What a Wonderful World), '베사메 무초'(Besame Mucho) 등 대중음악과 오페라 아리아, 이태리 칸쵸네 등과 같은 클래식 음악을 다채롭게 들려줄 예정이다.R석 7만원, S석 6만원, A석 5만원◆이런 가족 보셨어요? 연극 '패밀리! 빼밀리?'하루 900쌍이 결혼을 하고 그 중 반이 이혼을 하는 시대. 가족의 해체가 너무도 쉽고 흔한 현재,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역설적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이야기하고 있는 연극이 있다.가족을 꿈꾸는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연극 ‘패밀리! 빼밀리’가 바로 그 것.하숙집을 배경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그린 연극 '패밀리! 빼밀리'가 오는 19일 오후 4시와 7시 두 차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패밀리 빼밀리? 포스터
뮤지컬 형식의 연극 ‘패밀리! 빼밀리'’는 갖가지 사연을 가지고 허름한 여관에 월세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구두쇠 하숙집 주인과 포장마차 여주인, 내레이터 모델과 노래방 도우미, 무당과 철학인 등 허름한 집에서 월세로 살아가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특히 극 중 탤런트 노현희가 내레이터 모델로 일하면서 연기자의 꿈을 꾸는 배우 지망생 김세나로 출연한다. 극단 사조의 연극 '가족 만들기'를 새롭게 각색한 창작작품으로, 소문난 구두쇠 지도산이 운영하는 하숙집에서 서로 쉴 새 없이 싸우며 아옹다옹 살아가던 사람들이 점차 가족애를 느껴가는 과정을 그렸다. 퇴색해 빛바랜 듯하지만 변치 않을 ‘가족’이라는 이름의 소중함. 공기처럼 늘 곁에 있어 깨닫지 못한 ‘가족’의 소중함을 되돌아보고 공연 내내 웃고 떠드는 시간 뒤에 오는 가슴 뭉클한 감동까지 기대할 수 있다.R석 2만원,/ A석 1만5000원◆물속에서 나무가 산다고? 화가 안원태 초대전한편 15일부터 25일까지 4층 노원아트갤러리에서는 독특한 시각과 표현기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화가 안원태 초대전 ‘네거티브(陰)의 산수’가 열린다. 수몰지구에서 본 ‘물속의 나무’를 작가는 초현실적인 분위기가 담긴 새로운 차원의 산수화로 재창조해 인간의 이기로 변형된 자연과의 포용과 조화를 강조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공연예매는 노원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art.nowon.seoul.kr, ☎3392-5721~2)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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