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남성고객 겨냥 마케팅 '풍성''남자의 계절' 가을을 맞아 유통업계가 '男心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역 백화점은 남성 고객을 겨냥한 기획전과 할인행사를 풍성하게 마련했으며, 온라인몰은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8일 광주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남성 가을인기 상품 특집전'을 진행한다. 이 행사에는 인터메조, 워모, 지크 등 남성영캐주얼 브랜드가 대거 참여해 올 가을 신상품과 기획상품을 할인 판매한다.또 로가디스, 맨스타, 파코라반 등 신사 3대 브랜드도 '가을 특집전'을 통해 특가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광주신세계는 또 올 연말까지 '미스터 댄디'(Mr. Dandy his style)를 테마로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미스터 댄디 행사는 가상 인물을 설정하고 남성 패션 코디 제안과 계절별 아이템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특히 주요 브랜드 매장마다 코디네이터를 두고 고객의 특성에 맞는 상품을 제안하는 이벤트도 개최된다. 이밖에도 코디법 등을 소개하는 잡지형 가이드북을 제작해 각 매장에 비치하고, 가을과 겨울 기획상품을 제작ㆍ판매할 계획이다.롯데백화점 광주점은 '남성정장 특집전'과 '남성캐주얼 가을상품 특별기획전'을 준비했다. 1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재킷과 정장, 티셔츠 등을 초특가에 판매한다.남성 고객의 쇼핑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도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비즈니스맨을 위한 '비즈니스 데스크'와 '컨시어즈 데스크'를 통해 쇼핑 도중에도 간단한 사무를 볼 수 있도록 했으며, 편의시설 및 고객 휴게공간을 층별로 설치했다.온라인몰도 남성 고객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롯데닷컴은 지난달 남성전용 온라인 쇼핑공간인 '롯데맨즈(LOTTE Men's)'를 오픈하고, 다양한 패션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10일부터는 '패션전문 MD가 추천하는 올 가을 코디비법'을 공개하고, 남성고객의 쇼핑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남성만이 응모할 수 있는 경품 행사를 오는 20일까지 실시한다.G마켓은 남성 쇼핑 구매도가 높은 자동차용품 이벤트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자동차용품 코너에서는 '내 자동차야 소원을 말해봐'와 '차량용 블랙박스가 대세!' 등 이벤트가 시리즈로 진행되고 있다.디앤샵도 최근 남성 전용 멀티숍 '디옴므'를 새롭게 단장했다. 이곳에서는 남성들이 선호하는 의류, 액세서리, IT기기, 운동기기 등에 대한 상품설명을 잡지형식으로 읽으면서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광주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남성들의 패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관련 상품 매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광남일보 정문영 기자 vita@gwangnam.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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