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펀드.항공기 거래..남이 손 안댄 곳도 진출 법무법인 한영은 태국에서 두 차례나 성사시킨 항공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상당히 특별한 법률자문 영역에 손을 대고 있다. 공익펀드는 물론 항공기 거래 자문, 문화 파이낸싱 자문 등 상당히 독특한 영역들에 진출해 있다. 우선 2007년 하반기부터 2008년 상반기까지는 공익펀드 법률자문을 맡았다. 당시 자산운용사ㆍ농협중앙회 등 전라남도 동부 축산업협동조합 등이 '순한한우'라는 한우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유한회사를 설립하고, 한우농가에게 송아지 매입비 및 사육비로 총 120억원을 지원했다. 한영은 이 과정에서 해당 농가가 30개월 후 사육한 한우를 롯데쇼핑 등에 처분해 해당 사업의 수금으로 펀드투자자에게 상환하고, 농가들에게 장려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의 '지리산 순한한우펀드'를 두 번 자문했다. 한영은 이후 경기도가 양평ㆍ이천ㆍ의정부 등 경기 한우농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정한 경기한우만펀드도 자문하는 등 공익펀드 설정 및 관리에 두각을 나타냈다. 한영은 또 2008년 4월께 태국을 기점으로 대한민국ㆍ중국ㆍ일본 노선에 대한 정기ㆍ비정기 및 여객ㆍ화물의 운송을 위한 사업을 하려는 태국항공사에게, 캐나다로부터 중고 항공기를 구입해 운항하고 수익을 내도록 하는 중고 항공기 거래를 자문했다. 한영은 문화사업 파이낸싱에도 상당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한영은 지난 5월 '점프공연'을 주관하는 주식회사 '예감'이 갖는 판매대행대금채권 및 이에 따르는 모든 권리 등을 은행에 신탁하고, 이런 신탁관계에 따른 수익권을 발행하는 구조의 자산유동화 거래를 자문했다. 류 대표는 "당시 자문으로 문화사업자가 좀 더 낮은 금리, 장기간의 대출기간 등의 대출조건으로 문화사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한영은 가수 서태지씨의 영국 로열필 협연 공연 관련 파이낸싱, 세계 판화 거장들의 판화작품들을 세종문화회관에서 전시하는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파이낸싱 자문 등 문화관련 사업 파이낸싱을 다수 자문한 바 있다.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