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행사 대부분 취소...대신 손소독기 등 구입 배치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최근 유행되고 있는 신종인플루엔자가 9월초 유행기준을 넘어 10월에 유행정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정부 전망에 따라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우선 구는 보건소 1층에 부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8개 분야(총괄, 감시, 대응 및 역학조사, 예방접종, 재난관리총괄, 홍보, 사회보장)의 신종인플루엔자 종합대책본부를 확대·구성, 공휴일과 야간을 포함한 24시간 운영체계로 돌입하기로 했다.또 방송 신문 인터넷 등 공공매체를 활용, 신종인플루엔자 사전예방 주민행동요령을 집중 홍보하고, 대상별·유형별(임산부 행동요령·의료인 행동 요령·학교 및 학원 행동요령·사회복지시설 행동요령·기업 행동요령 등)로 홍보물을 제작, 맞춤형 홍보를 실시한다.
양천구 신종인플루엔자 비상대책 상황실
신종인플루엔자에 대한 설명과 거점병원, 약국, 보건소에서 하는 일, 무료투약대상 등의 내용을 담은 리플렛을 15만부 제작해 학교, 공공시설, 사회복지시설, 일반사설학원, 공공기관과 유관단체에 배포한다.인플루엔자 확산방지를 위하여 당장 9월중에 개최 예정이던 '자원봉사걷기대회',청소년 문화축제와 한마음 음악회, 10월에 각 동별로 개최하는 경로잔치, 동민 체육대회, 등산대회 등 크고 작은 행사를 축소 또는 보류하는 등 앞으로 실시될 140여개의 행사 중 65개 행사를 취소하고 나머지 행사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축소할 예정이다.그 예산으로 문화체육센터 복지관 어린이집 등 다중이용시설에 손 소독기 500대, 항균비누 1만7252여 개, 체온계 28개, 손소독제 86개 등 약 2억5000만원에 이르는 신종인플루엔자 확산방지 용품을 구매,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이미 구는 예비비 8000여만원을 투입, 항균비누 등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용품 1달치를 구입해 어린이집 경로당 장애인 시설 등 취약계층 시설에 배부 완료한 바 있다. 또 부득이한 행사개최 시에는 마스크와 손 세정제, 체온계 등을 사전 준비하는 방역대책을 수립, 시행하도록 지침을 내렸으며 백화점 극장 대형음식점 등의 민간시설엔 확산방지 행동요령, 예방물품 준비, 유사시 대처요령 등 관리 매뉴얼을 시달하고 자체방역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토록 조치했다.한편 구는 지난 8월 24일 보건소 옆 공터에 컨테이너로 된 별도의 신종인플루엔자 상담안내소를 설치, 보건소 이용주민과 격리하여 주민 상담을 하고 있다. 또 이대 목동병원, 홍익병원 등 2곳을 거점병원으로, 목4동 소재 팜코리아 약국과 신월1동 소재 온누리조은약국, 신월5동 소재 월드팜약국, 신정6동 소재 가까운온누리약국 등 4곳을 거점약국으로 지정,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 756인분과 마스크 1600개, 개인보호복 100개, 손소독제 200개를 지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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