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
'꽃남' 이민호와 김현중이 5일 밤 일본 요코하마 국립대홀에서 열린 '꽃남 이벤트'에 참석, 멋진 노래로 4000여 일본팬들을 열광시켰다. (제공=IMX& Creative Leaders Group Eight)
[요코하마(일본)=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 '꽃남' 이민호와 김현중이 5일 일본 요코하마 국립대홀에서 열린 드라마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 프리미엄 이벤트에서 멋진 노래 대결을 펼쳤다.이날 4000여 일본 팬들 앞에선 이들 두 꽃남은 자신들의 노래인 '마이 에브리씽'(이민호)과 '제발 잘해줘' '고맙다'(김현중) 등을 열창, '진화되는 한류'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가수 출신이 아닌 이민호의 노래 퍼포먼스는 의외여서 많은 일본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일부 팬들은 이들 두명의 노래실력이 모두 뛰어나 우열을 가릴수 없다고 말했지만, 일부에서는 "그래도 김현중이 가수인데 (민호)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어설프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이민호가 이날 열창한 '마이 에브리씽'은 '꽃남' 일본편에 수록된 발라드 곡으로 애잔한 선율이 묵직한 이민호의 보컬에 실려 많은 일본 팬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한국에서는 지난 6월 21일 팬들을 위한 행사에서 이미 소개돼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연기자로만 알았던 이민호가 자신의 노래를 부르자, 수많은 일본팬들은 '색다른 재미'를 하나 더 발견했다며 박수와 환호로서 화답했다.이민호 소속사인 스타우스엔터 장영훈대표는 "(이)민호가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노래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민호가 노래도 어느 정도 부를 수 있어서 실험적으로 한곡 부르게 했는데 의외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체계적인 연습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한번 엿볼 생각이다"고 말했다.이에 비해 SS501 멤버인 김현중은 혼자서 '제발 잘해줘' '고맙다'등 2곡을 열창, 많은 박수를 한 몸에 받았다. 그룹SS501의 멤버로만 알았던 김현중의 '깜짝 퍼포먼스'가 많은 팬들의 관심을 일으킨 것은 당연한 것.특히 김현중은 이날 참가자중 유일하게 일본어로 사회자와 대화 해, 그가 일본 진출을 위해 얼마 만큼 노력했는지를 한번에 알 수 있게 했다. 그는 행사의 마지막을 SS501 멤버들과 멋진 퍼포먼스로 마무리해 이날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일본 팬들은 "한국 연예인들이 최근 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노래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일본 팬들의 관심을 집중 시킨다"며 "훌륭한 기획은 많은 팬들을 감동 시킨다"고 흡족해 했다.
4000여 일본팬들이 5일 밤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꽃남 이벤트'에 참석, 김현중 이민호 등 한국 연예인들의 노래에 환호하고 있다. (제공=IMX& Creative Leaders Group E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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