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개그맨 유세윤과 장동민이 KBS '개그콘서트'가 방송 10주년을 맞아 전국 성인 남녀 9,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시청자가 사랑한 캐릭터'로 뽑혔다. 또 최고의 캐릭터로는 유세윤의 복학생이, 베스트 유행어로는 장동민의 "그까이꺼 뭐 대충대충"이 선정됐으며, 최고의 코너로는 장동민이 철부지 아들로 나왔던 '대화가 필요해'가 뽑혀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유세윤과 장동민이 합쳐서 3관왕을 차지한 것. '봉숭아학당'에서 복학생 캐릭터로 열연했던 유세윤은 다소 촌스러운 의상과 함께 "선생님 똥 칼라파워! 내 밑으로 다 조용히 햇!" 등의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인기를 끌었다.장동민 역시 '봉숭아 학당'에서 경비아저씨로 열연, "그까이꺼 대충대충"이라는 유행어를 제조해 전 세대를 아우르며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개그콘서트를 보며 개그맨의 꿈을 키워왔던 저희로서는 10주년 설문조사에 저희가 했던 꽁트와 유행어가 들어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큰 영광입니다. 아마 시청자 여러분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고, 주위에서 찾아볼 수 있는 캐릭터들이라 더 많이 기억해 주신 것 같아요. 앞으로도 여러분들이 편하게 공감할 수 있는 생활 속의 유머를 찾아낼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한편, 최근에는 유상무와 함께 SBS '야심만만2',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TVN '택시' 등에 출연하며 타고난 입담과 뛰어난 개인기를 선보였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너무나 통쾌했다, 최고로 재미있었다'는 식의 글이 가득 채워지며, 이와 함께 예능 프로그램 섭외 1위로 떠올라 다시 한 번 이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오는 6일 방송되는 '개그콘서트' 10주년 특집에서는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의 코너 '할매가 뿔났다'에 신동엽이 특별 출연해 화제다. 그는 유상무의 첫 사랑 할머니 신동순으로 등장해 녹슬지 않은 코미디 감각을 뽐낼 예정이다. 또 최고의 코너로 선정된 '대화가 필요해'도 이번 특집에서 방송된다.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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