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가 피치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힘입어 활기를 찾았다. 신용등급 상향으로 외화유동성 개선 기대감이 고조된 것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오전 9시 43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금융업종지수는 전일대비 1.38% 오른 513.32포인트를 기록하며 약세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지주이 각각 4.10%, 4.22%씩 오르며 금융주의 선전을 이끌고 있고, 신한지주와 KB금융, 기업은행, 외환은행이 1~2%의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배성영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3일 "전일 국제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신용등급 전망 상향의 주된 이유 중 하나가 외화유동성 개선인만큼 1차적으로 은행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때"라고 조언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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