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3Q 긍정적..목표가↑<하나대투證>

하나대투증권은 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3·4분기 실적이 예상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3만8000원에서 15.8% 상향한 4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이정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실적은 글라스를 포함한 핵심부품의 타이트한 공급여건에 따른 패널가격 상승과 계절적 수요 증가, 원가개선 등으로 시장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3분기 매출액은 패널가격 큰 폭 상승과 출하량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23.5%, 전년 동기 대비 52.6% 증가한 5조9377억원을, 영업이익은 패널가격상승과 원가개선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0.2% 증가한 1조629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이 애널리스트는 "세계 TFT-LCD 패널 선두업체 중 하나인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목표주가를 ▲예상을 상회하는 3분기 실적과 ▲올해 및 내년 실적 상향조정을 반영해 상향조정한다"면서 "단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시장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3분기 실적과 경쟁업체 대비 뛰어난 수익성 등에 주목해 긍정적인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특히 10월 중국 중추절 특수에 대해 큰 기대를 걸었다. 그는 "올 상반기 '중국가전하향정책' 효과로 LCD-TV 수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최근 세트업체와 유통업체들이 10월 중추절 특수를 맞아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어 현재 중국시장내 재고가 일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또 "중국 중추절 특수 동안 LCD-TV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경우 패널가격이 예상보다 강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지만 반대로 중국특수가 약할 경우 10월 이후 재고조정이 있을 수 있어 패널가격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풀이했다.장기적으로는 ▲선두업체들의 생산능력 경쟁 및 패널업체들의 투자 확대에 따른 공급과잉 가능성과 ▲09년 4분기 이후 패널가격 약세 전환 ▲중국 패널업체들의 신규투자 증가 및 주요 패널업체들(중국 로컬TV업체들과의 합작라인 설립 등)의 중국시장 진출 확대에 따른 과잉투자 심화 우려 ▲세트업체들의 모듈사업 강화에 따른 기존 패널업체들의 수익성 확보 차질 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황상욱 기자 oo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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