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HMC 등 추가 오픈 잇따라
최근들어 중ㆍ소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한 지점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금융위기로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타면서 대형 증권사 위주로 지점수를 줄였던 지난해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64개 증권사의 국내 지점 수는 총 1748개로 3월 말 1770개 보다 줄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IBK투자증권은 최근 21번째 지점인 서울 삼성동지점을 오픈했다. 또 올해안에 광화문ㆍ일산ㆍ수원 등 서울ㆍ수도권 지역에 4개 지점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HMC투자증권은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 25개였던 지점수를 최근 총 30개로 늘렸다. 올 해 안에 지점수를 40개로, 내년에 50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HMC투자증권은 지난해 17개 지점을 갖고 있던 신흥증권을 인수한 후 현대차 그룹의 브랜드를 활용하기에 지점수가 너무 적다고 보고 서울 양재동ㆍ울산ㆍ대전ㆍ천안 등에 전략적으로 지점을 오픈했다. LIG투자증권은 강남ㆍ광화문ㆍ구미ㆍ여의도 등 4개 지점을 갖고 있었지만 올 회계연도에 부산 센텀지점과 논현동 영업소를 포함, 지점수를 총 6개로 늘렸다. 내년 3월까지 수도권 등에 추가로 2개 지점을 신설할 방침이다. 온라인으로 특화된 이트레이드증권은 최근 테헤란 PB센터를 오픈하며 지점 수를 2개로 늘렸고 올 회계연도까지 용산PB센터를 추가로 열어 오프라인 지점 3개를 만들 계획이다. 동부증권은 증권사들이 몸집을 줄였던 지난해 12개 지점을 신설한데 이어 현재 44개인 지점 수를 올해 46개로 늘릴 계획이다. 김호중 동부증권 사장은 올해 리테일부문에 중점을 두고 단기간내 60개의 지점을 확보한다고 밝힌 바 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