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일 삼성전기에 대해 여전히 높은 투자 매력도를 갖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8만3000원에서 11만원으로 33%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승혁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 1999년 기록했던 역사적 고점인 9만원에 근접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빠른 주가 상승에 대해 투자자들의 두려움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주가가 역사적 고점을 충분히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이 애널리스트는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매수를 권고하는 이유를 크게 네 가지로 제시했다.▲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예상실적 상향 조정으로 오히려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더욱 높아진 상황이고 ▲전방산업인 TV, 휴대폰, PC, 가전의 글로벌 수요가 예상보다 우호적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가격적, 기술적, 경영적 경쟁력이 시간이 갈수록 더욱 강하게 나타나고 있고 ▲가장 큰 성장동력인 발광다이오드(LED)의 경우 주요 매출처의 LED TV의 판매 확대로 예상보다 빠른 성장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라는 풀이다.그는 또 "3·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9% 증가한 15조6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고 영업이익은 43% 증가한 1850억원을 기록할 것(연결기준)"이라며 "원·달러 환율 하락이 예상보다 느리게 나타나고 있고 전방산업의 글로벌 수요가 예상보다 우호적으로 전개되고 있는데다 주력 제품인 BGA, MLCC, LED의 상대적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그는 "연초 대비 주가의 가파른 상승에도 불구하고 연초에 전망한 예상실적이 대폭적으로 상향 조정, 오히려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더욱 높아진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황상욱 기자 oo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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