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31일 한화석화에 대해 2·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고 하반기도 비교적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만4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최상도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은 2주간의 정기보수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9.2% 급증하며 1분기에 이어 예상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폴리에틸렌(PE)의 호조가 이어진 가운데, 폴리염화비닐(PVC)과 클로르알칼리(CA)의 수익성 개선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최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는 원재료가 상승 및 중국의 수요증가세 둔화, 환율하락 등으로 상반기 대비 수익성 감소 불가피하나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 가능할 듯하다"며 "중동설비의 낮은 가동률, 중국의 수요 등으로 PE는 3분기까지 견조할 전망이고, PVC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크리스마스 수요 등으로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그는 "내년에는 태양전지 및 CA 증설분 가동 등으로 견조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사우디 프로젝트, 바이오시밀러, 탄소나노튜브 등 성공가능성이 높은 신규사업도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NCC업체 여천NCC를 비롯해 한화갤러리아, 한화L&C, 대한생명 등 우량한 자회사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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