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는 31일 전남 완도 해양파출소와 완도항 여객 터미널 검문소 등 격무지 근무자를 격려하고, 보성·장흥·강진 등 전남 지역 민생현장을 방문했다.한 총리는 이번 방문에서 해수욕장 총괄 안전관리기관으로 여름철 국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해양경찰 공무원을 격려했다.완도 해양경찰서를 찾은 한 총리는 어려운 근무여건임에도 명사십리를 찾은 100만 해수욕객을 인명사고 없이 안전하게 지켜낸 완도파출소와 완도해양경찰청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그는 "해양레저인구가 증가하고, 각국의 해양영토 확보를 위한 국제적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해양환경의 변화에 장보고의 기상을 이어받은 해양경찰이 슬기롭게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한 총리는 이어 전남 보성, 장흥, 강진군을 방문해 지역 주민 및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독려하고 녹색성장, 중도실용 및 친서민 정책 등 주요 정부정책을 설명하며 지역 주민들의 지지와 참여를 부탁했다.그는 특히 강진군의 다산(茶山) 유적지를 찾아, 사의재·다산기념관을 비롯 다산초당 및 다산회당을 참관했다.한 총리는 "다산 유적지는 정약용 선생이 18년간 유배생활을 하며, 500여권에 달하는 저서를 집필하는 업적을 남긴 곳"이라며 "다산의 실사구시(實事求是) 정신은 이명박 정부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중도실용 정책과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다산회당은 한 총리, 조순 전 서울시장 등이 주축이 된 다산회가 1983년 건립해 1999년 무상으로 기증한 곳이어서 한 총리와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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