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오전] ‘더 큰 호재가 필요해'..대부분 약세

27일 오전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1.3% 이상 상승하며 11개월래 최고치로 올라섰던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1.6% 하락한 1만470.99로, 토픽스지수는 1.5% 내린 960.54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장초반 1% 하락했으나 점차 낙폭을 줄이며 강보합으로 돌아섰다.25일(현지시간)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임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전일 아시아 증시도 대부분 큰 상승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중국 정부가 자국 내 철강과 시멘트 산업 등에서의 설비 과잉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아시아 증시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최근 외국인 투자감소·신규대출 급감과 더불어 과잉설비 제한조치 우려가 확산되면서 급락을 거듭했던 중국 증시는 이날 장초반 하락세를 극복하고 강보합으로 돌아섰다. 이날 중국 증시는 종목별 혼조세가 뚜렷했다. 과잉설비 규제 조치 영향으로 원자재, 건설주 중심으로 큰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서비스 주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미즈호 증권의 수석 애널리스트 유타카 미우라는 “월가에서 나오는 신호가 다소 부정적인 분위기”라며 “예상을 능가하는 호재가 나와야 증시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11시 42분 현재 대만 가권지수는 소폭 상승한 6735.91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 ST지수는 소폭 하락한 2622.22, 홍콩 항셍지수는 0.6% 내린 2만335.08을 보이고 있다.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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