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유증 달러 매도, 원·달러 영향은 '제한적'

물량 유입돼도 환율 영향은 크지 않을 것..'레인지장 전망'

KB금융지주의 유상증자 관련 달러 매도 물량이 외환시장에 주는 영향력이 제한되는 분위기다. 27일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지난 25일부터 유입되고 있는 KB금융지주의 외국인 유증 관련 달러 매도 물량이 많게는 2억 달러 정도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KB금융지주는 이날까지 유증을 통해 총 1조1180억원을 확충했으며 이중 외국인 지분율은 58%에 달한다. 특히 외국인 대주주인 ING그룹은 약 5.06% 정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원화 계정에서 빼는 금액도 있을 것으로 보여 외국인 지분율대로 전체 금액이 환시에 유입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글로벌 환시가 달러 강세쪽으로 가는 분위기인 만큼 KB금융지주 영향은 전일까지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환딜러도 "유증 관련 달러 매도 물량이 크지 않고 수일에 걸쳐 나눠서 유입된 만큼 환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환율 레인지가 좁혀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240원대 후반에서 서포트될 것으로 보여 막판에 상승하며 끝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말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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