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이제부터는 상금여왕 경쟁~'

28일 밤 개막 세이프웨이클래식서 상금 1위 탈환 노림수

이제부터는 '6주간의 마라톤 레이스'다.이달 초 브리티시여자오픈을 끝으로 한달간 여름 휴식기를 가졌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다시 '가을열전'에 돌입한다. 하반기 첫 대회는 오는 28일 밤(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노스플레인스 펌킨리지골프장(파72ㆍ6397야드)에서 개막하는 세이프웨이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이다. 첫번째 화두는 '상금랭킹 2위' 신지애(21ㆍ미래에셋ㆍ사진)의 선두탈환이다. 신지애는 현재 1위(130만9000달러)를 달리고 있는 크리스티 커(미국)와 13만달러 차이다. 이 대회 우승이면 곧바로 역전이 가능한 셈이다. 신지애는 국내 훈련과 일본 대회 출전 등으로 고질적인 약점으로 등장한 퍼팅을 보완하는 동시에 실전감각을 유지하는데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한국낭자군'은 오지영(21ㆍ마벨러스), 박인비(21ㆍSK텔레콤), 지은희(23ㆍ휠라코리아) 등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박인비는 특히 제주에서 열린 넵스마스터피스에 출전해 비록 연장전에서 패했지만 허리부상에서 완쾌한 모습을 보여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한희원(31ㆍ휠라코리아)과 강수연(33ㆍ하이트), 정일미(37) 등의 고참선수들이 뒤를 받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대항전인 솔하임컵에서 맹활약을 펼친 미셸 위(20ㆍ한국명 위성미ㆍ나이키골프)가 정규투어에서 상승세를 이어갈지도 관심사다. 유명세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LPGA투어 우승이 없는 미셸 위에게는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할 호기다. 지난해 퀄리파잉(Q)스쿨을 거쳐 올해부터 정식 합류한 미셸 위의 지금까지 최고성적은 SBS오픈 2위다. 현지에서는 물론 '넘버 1'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우승진군에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시키고 있다. 세계랭킹 2위 청야니(대만)도 우승후보이고, 커와 '핑크공주' 폴라 크리머 등 '미국군단'도 건재하다. 에비앙마스터스에서 LPGA투어 '마수걸이 우승'을 달성한 미야자토 아이(일본)도 새로운 '복병'으로 등장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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