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우주발사체인 나로호가 우주 미아가 됐다는 소식에 우주항공 관련주가 무더기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오전 9시 3분 현재 국내 유일 인공위성시스템 전문기업인 쎄트렉아이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3만1650원에 거래되고 있다.우주 관련사업에 발을 걸치고 있는 기업들 역시 주가가 수직 낙하했다. 한양디지텍과 한양이엔지, 비츠로테크가 하한가에 거래되고 있고, 비츠로시스, 퍼스텍, AP시스템 등도 10% 내외의 하락폭을 기록 중이다. 나로 우주센터와 대전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는 전일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발사에는 성공했으나 정상 궤도에 진입하는 데는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도 "발사 후 1단 엔진과 2단 킥모터는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위성이 정상적으로 분리됐으나 목표궤도에 정확히 올려 보내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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