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파슨스(대표 김종훈)가 총 예상사업비 약 8억달러(약 1조원)에 달하는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지역 도시 기반시설 및 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총괄 관리하는 프로그램사업관리(PM)용역 중 1차분을 수주했다.이번 계약은 전체사업 초기단계로 한미파슨스의 1차분 용역비는 882만사우디리얄(SR), 약 29억원이며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추가계약이 이루어질 전망이다.이번 PM 용역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업체인 ZFP(Zuhair Fayez Partnership)와 공동으로 수행하는 프로젝트다. 발주처는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지역을 관할하는 지방정부인 ERM(Eastern Regional Municipality)이다. 한미파슨스가 총괄 관리할 프로젝트는 총 65개로, 이 중 80%는 도로 및 교량, 도시환경 미화 및 개선 등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가 차지한다.앞으로 이 회사는 프로젝트 기획, 마스터 스케쥴 작성 및 관리, 계약관리 등을 맡고, 각 프로젝트들의 진척에 따라 점차 업무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김종훈 한미파슨스 대표는 "한미파슨스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민연금을 관리하는 정부기관인 PPA(Public Pension Agency)에서 발주한 초대형 프로젝트인 'IT 복합센터(ITCC)'의 PM용역을 수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우디 지역에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한미파슨스는 그동안 중국 상하이, 두바이(2개소), 아부다비, 마카오, 사우디아라비아에는 현지 법인을, 그리고 싱가포르와 리비아에는 지점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해외 34개국에 83건의 프로젝트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