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새터민 대학생 55명에 장학금 지원

양천구(구청장 추재엽)의 양천사랑복지재단이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 96명에게 총 3810만원의 따뜻한 장학금을 전달한다.◆꿈은 이루어진다! 저소득층 자녀 장학금 지원 41명, 2160만원양천사랑복지재단은 24일 오후 2시 재단 2층에서 ‘양천사랑 장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한다. 이날 장학금을 받는 장학생은 중학생 17명(1인당 30만원), 고등학생 15명(1인당 50만원), 대학생 9명(1인당 100만원) 총 41명으로 총 216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된다.장학금은 경제적 사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현행 학비지원제도에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 지역인재를 육성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것이다.특히 장학금은 지난 한해 동안 양천사랑복지재단이 CMS와 사랑의 저금통, 길거리 모금행사 등을 열어 실시일반 모금한 것으로 주민들의 사랑이 가득 담긴 기부금으로 마련된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추재엽 양천구청장은 “지역의 학생들이 가정형편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으뜸 복지양천의 풍요로운 복지공동체 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양천사랑복지재단이 앞으로도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천구는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돕는 데는 정부의 힘만으로 한계가 있는 현실 속에서 민간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 체계적인 복지시스템을 이루어 휴먼인프라 기반과 사회안전망 구축하기 위해 2005년 12월에 양천사랑복지재단을 설립했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20억원을 비축, 출연, 민법 제32조에 따른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설립된 양천사랑복지재단은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자원 발굴, 복지시설 수탁운영, 청소년 복지 등 6개의 사업목적을 수행하고 있다. 양천사랑복지재단은 2006년에는 5739만6000원을 모금, 6841가구에 배분, 2007년에는 4억7053만4000원을 모금, 1만2811가구를, 2008년는 8억3182만6000원을 모금,1만8286가구를 지원했다. 지난 3년 동안 총 13억5975만3000원을 모금, 3만7938가구에 도움을 주었다.◆우리는 한민족! 새터민 대학생 장학금 지원, 55명, 1650만원양천구는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북한이탈주민(이하 새터민)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현재 양천구의 새터민 거주인원은 785가구, 1153명(남 466명, 여 687명)이다. 구는 그동안 새터민지원 지역협의체 운영, 새터민 한가족 자매결연 사업추진, 사회적응과 취업지원, 초기정착자를 위한 기초생필품 지원, 무료건강검진 실시, 새터민 ‘구인·구직 만남의 날’ 개최 등 지역내 거주하는 새터민들의 안정적인 사회정착과 이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쳐 왔다.양천사랑복지재단은 양천구 거주 새터민 대학생을 적극적으로 발굴, 24일 새터민 대학생 55명에게 복지장학금을 지원한다.그동안 모금된 소중한 후원금은 24일 양천구 신정1동주민센터 3층 강당에서 55명의 새터민 대학생에게 전달된다. 지원금은 1인당 30만원. 지원대상자는 2009년 8월 현재 양천구에 주민등록된 자로서 대학교에 재학하는(휴학생과 대학원생 제외) 학생이다.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새터민 대학생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장학금 증서 수여와 선물 전달(1만원 상당)식을 갖고, 장학금은 수여식 후 계좌이체 방식으로 전달된다. 신청서에 의한 개별 신청에 의해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접수진행 된 장학금 신청은 특히 새터민 대학생들의 실태 파악과 욕구조사가 함께 이루어졌다. 신청서에는 학교에 다니는 동안 목표와 하고 싶은 일, 그 목표와 하고 싶은 일을 하는데 어려움, 장래희망과 목표 등을 작성하도록 해 새터민 대학생들의 미래계획을 파악했다. 또 현재 혼자 살고 있는지 여부와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상의하거나 도움을 받을 수 있거나 의지가 되는 사람이 있는지 여부 등을 체크, 새터민 대학생들의 실제 생활여건도 조사했다. 이날 장학금을 전달받는 학생 중 연세대 간호학부에 재학 중인 조00학생은 장학금 신청서를 통해 절절한 편지를 전해오기도 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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