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분향소, 비교적 차분한속 조문객 점차 늘어
23일 오전 8시를 기해 국회 공식빈소는 폐쇄되고 국회 앞 도로에 임시분향소가 설치됐다. 국회는 영결식 마무리 작업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일부 시민들은 일찍부터 국회 출입을 막은 것에 대해 항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국회 주변 분위기는 비교적 차분한 모습이다. 국회 앞 임시 빈소에는 영결식을 맞이해 고인 가까이서 조문을 하기 위한 시민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국회 앞 임시분향소
임시분향소를 찾은 이모(60·여)씨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 같은 아픔을 느낀다”며 “영결식 안전을 위해 국회 통제는 어쩔 수 없지만 이렇게라도 조문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성남에서 조문을 위해 국회 빈소를 찾았다는 이계송(57·남)씨는 “멀리서 왔는데 공식 빈소에서 조문하지 못해 안타깝지만 임시분향소에서 마음이라도 달래고 간다”며 다행스러워했다. 그러나 그는 “안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국회정문에서 동문으로 갔다가, 다시 정문 앞의 임시분향소로 왔다”며 임시 분향소를 안내가 부실한 점을 꼬집었다.한편, 영결식 준비를 하고 있는 국회는 정문을 폐쇄하고 동문을 통해 국회 영결식장 참석자를 안내하고 있다. 국회 앞 임시분향소는 국회 정문 건너편 도로에 마련되어 있으며 영결식이 진행되는 23일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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