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4000억원 매도..미결제약정 9000계약 급증
연고점을 경신했던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고점 대비 3포인트 가량 급락하며 변동성 심한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미결제약정은 전일 대비 9000계약 이상 가파르게 늘어나며 매수 세력과 매도 세력이 치열하게 충돌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21일 오후 1시24분 현재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0.75포인트 하락한 204.75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지수선물은 중국 증시의 급등을 발판 삼아 연고점을 경신하며 207.40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장중 2%까지 상승폭을 넓혔던 중국 증시가 상승폭을 절반 이상 되돌리면서 지수선물도 동반 하락했다.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정부가 은행의 대출 억제에 나서 유동성 조이기에 나섰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은행감독위원회(CBRC)가 지난 19일 은행들에 자본규정을 강화할 것을 요구하는 지침을 보냈다. 긴축 우려가 다시 부각된 중국 증시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자 지수선물의 상승 기세도 꺾이고 말았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중립적인 시각을 보이며 빠른 속도의 매매 회전을 전개하고 있다. 개인이 2400계약 순매도, 기관이 2500계약 순새수로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100계약 순매수에 그치고 있다.프로그램 매도 물량은 4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차익거래에서 2100억원, 비차익거래에서 1700억원 매도 우위가 전개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본시장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