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前대통령국장]일기 '이희호, 당신은 영원한 내 사랑'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입원하기 전까지 손수 작성했던 일기에서 반려자이자 최고의 지지자였던 아내 이희호 여사에 대한 애잔한 사랑의 감정을 드러냈다. 22일 공개된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일기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에서는 이 여사에 대한 사랑을 곳곳에서 묻어났다. 김 전 대통령은 1월11일 일기에서 "요즘 아내와의 사이는 우리 결혼 이래 최상"이라며 "나는 아내를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말했다. 또한 2월7일 일기에서도 "하루 종일 아내와 같이 집에서 지냈다. 둘이 있는 것이 기쁘다"고 고백했다. 초여름을 맞이했던 5월2일, 아내에 대한 그의 사랑은 변함이 없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일기를 통해 "살아있다는 것이 행복이고 아내와 좋은 사이라는 것이 행복이고 건강도 괜찮은 편인 것이 행복"이라고 불과 세달 전 말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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