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품]증시상승에도 불구 하락..유가↑구리↓

중국증시 반등 및 美 제조업지수 상승에도 전반적 약세..설탕 3% 급락

20일 뉴욕상품시장이 반등 이틀만에 다시 하락했다.로이터-제프리 CRB지수가 전일대비 3.01포인트(1.16%) 내린 256.51을 기록했다.다우존스가 0.76%, S&P500이 1.09% 오른데 비하면 상품지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美 8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전기(-7.5) 및 시장예상(-2)을 모두 상회한 4를 기록했지만 7월 경기선행지수가 시장예상과 같은 +0.6%에 불과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해 경기회복에 대한 강한 믿음을 심어주지는 못했다.지난주 美 초기실업수당청구건수도 57만6000건으로 전기(56만1000건)대비 소폭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예상(55만건)을 뒤로하고 증가했다. 이는 소비부활 기대에 찬물을 끼얹어 상품시장에는 악재다.2분기 모기지대출 연체율도 +9.4%로 사상최대상승을 기록해 시장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이틀연속 급락한 달러약세가 진정기미를 보였고, 글로벌 증시반등에도 불구하고 엔화 약세 약세도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증시상승이 상품가격 상승으로까지 이어지기엔 무리였다.이날 만기를 맞은 NYMEX WTI최근월물가격도 배럴당 12센트(0.2%) 오른 72.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직전 이틀간의 급등을 무색하게 하는 초라한 만기일이었다.10월만기 브렌트유은 배럴당 1.26달러(1.7%) 내린 73.33달러를 기록했다.천연가스 9월물가격은 美주간재고감소에도 불구하고 1큐빅피트당 17.4센트(6%) 내린 2.945달러를 기록했다. 3달러선마저 붕괴됐으며 7년 최저수준이다.최근 차익실현 압력에 시달렸으나 전일 4.09% 급반등했던 설탕가격도 이날은 또다시 하락했다.ICE 10월만기 설탕선물가격이 전일대비 1파운드당 0.70센트(3.1%) 내린 21.97센트를 기록했다. 낙폭이 유가보다 컸다.10월만기 커피선물가격도 1파운드당 2.1% 하락했다.COMEX 9월만기 구리선물가격도 1파운드당 0.19센트(0.7%) 내린 2.74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CBOT 주요곡물도 이틀연속 약세를 보였다.9월만기 옥수수선물가격이 1부쉘당 15센트(0.5%) 내린 3.185달러에 장을 마감했고, 동일만기 대두와 밀선물 가격은 각각 0.2%, 0.6% 올랐다.전일 CFTC가 옥수수와 대두 관련 DB 코모디티 인덱스 트랙킹 마스터와 그리샴 인베스트먼트 메니지먼트에 부과했던 포지션 규제 예외조항을 철회한 것이 곡물거래에 지속적인 부담감으로 작용했다.COMEX 12월물 금선물가격이 온스당 3달러(0.3%) 내린 94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전일 WGC가 2분기 금수가 9% 감소해 5년반 최저수준에 머물렀음을 알린 것이 악재가 됐다고 시장 참여자들은 전했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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