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테크 등 재발사 소식에 하락서 상승전환
한국 첫 우주 발사체인 나로호(KSLV-I) 발사 일정에 따라 관련주 주가가 연일 출렁대고 있다. 20일 오전 10시29분 현재 비츠로테크는 전일보다 0.25% 오른 7930원을 기록 중이다. 비츠로테크는 이날 나로호 발사 정지 소식에 전일보다 6.70% 급락한 7380원에 장을 시작해 한때 7080원까지 추락했다. 이 후 26일 이전 발사 가능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8230원까지 뛰기도 했다. 장 중 14%이상의 변동폭을 보인 것. 비츠로테크는 진공 용접 기술을 이용해 나로호 연소기의 노즐 확장부를 만들어 납품했으며 우주항공과 특수사업 분야에서 전체 매출의 30% 가량이 발생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공동으로 액체연료 로켓을 개발중인 한양이엔지도 전일대비 7.14% 내린 8450원에 거래가 시작됐으나 상승 전환해 전일대비 3.85% 오른 9450원에 거래중이다. 위성 단말기업체 AP시스템(-2.15%), 발사체 외부에서 비행상태를 촬영하는 카메라 장치를 공급한 쎄트렉아이(-2.03%) 등도 하락폭을 줄여가는 모습이다. 반면 나로호의 개발에 참가한 대기업들의 주가는 크게 영향이 없는 모습이다. 항공기 조립기술 노하우를 보유해 나로호의 총 조립을 맡은 대한항공은 4.21% 하락한 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고체연료 로켓 제작을 맡은 한화는 소폭 오름세다. 이밖에 관성항법유도장치시스템을 제작한 두산인프라코어, 지상지원장비 제작업무를 담당한 현대중공업도 -1~0%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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