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벤츠 S클래스, 뭐가 바뀐거야?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헤드라이트에는 LED가 채용됐다.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메르세데스 벤츠에서 S클래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으면서 프리미엄 세단의 불꽃 전쟁은 다시 불붙었다. 누구나 한번쯤은 '타보고 싶다'고 생각했을 독일 럭셔리 카 브랜드의 기함 S클래스, 7시리즈, A8은 또 다시 자동차 마니아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번 전쟁에서 각 모델들은 어떤 무기로 싸움에 나서는 걸까.메르세데스 벤츠의 S클래스는 언뜻 보면 특별한 변화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뉴 제네레이션 S클래스는 꽤 많은 변신을 했다. 우선 헤드라이트는 마치 아우디의 신모델들처럼 LED 램프가 주 램프 밑으로 깔려있다.

후미등 디자인도 변화가 있다.

실내 디자인의 경우는 많은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아우디처럼 미등이 아니라 방향지시등 역할을 한다. 가장 큰 변화는 역시 후미등이다. 후미등에서 차체와 동일한 색으로 라이트를 3등분하던 띠가 사라져버렸다. 어쩔수 없이 방향지시등과 후진등의 배치도 조금 바뀌었다. 인테리어 부문에서는 센터페시아 화면에서 운전석과 조수석이 서로 다른 화면을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이점이다. 그 밖에도 언뜻보면 잘 모르지만 앞부분이 좀더 뾰족해졌고 측면도 좀더 역동적으로 변했다.

BMW 7시리즈 헤드라이트에도 LED등이 채용됐다.

지난 8월에 나온 S클래스와 비교하긴 힘들겠지만 지난해 말 바뀐 BMW 7시리즈에도 사람을 놀라게 하는 변화가 많다. 헤드라이트에는 S클래스와 마찬가지로 LED 방향지시등이 배치돼 있다. 4세대 모델이 역동성과 스포티함을 강조한 디자인이었다면 이번 5세대 디자인은 부담스러울 정도로 커진 키드니 그릴을 제외한다면 무난한 변화를 택했다고 할 수 있다.

스티어링휠과 센터페시아 모니터 디자인이 변경됐다.

인테리어면에서는 센터페시아 위의 모니터 모양과 스티어링휠 디자인이 전 세대 모델과 가장 큰 차이다. 계기판과 같이 굴곡을 이루던 모니터가 조수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모습으로 변했다. 또 4점식 스티어링휠은 3점식으로 바뀌며 좀더 젊어진 모습이다.

2008년형 아우디 A8 페이스리프트. 기존 모델과 다른 점은 안개등 정도다.

후미등의 디자인도 약간의 변화만 줬다.

지난해 2월 첫 선을 보인 아우디 A8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미묘한 차이는 있다. 사이드미러의 방향지시등에 LED를 채용했지만 헤드라이트에는 아직 LED 미등을 채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안개등과 후미등의 디자인이 날렵하게 변했다. 사실 A8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페이스리프트라고 부르기 힘들 정도로 변화가 별로 없다.

올 하반기 등장이 예고된 2011년형 풀 체인지 아우디 A8.

그러나 이것으로 아쉬워할 것은 없다. A8의 풀 체인지 모델이 곧 데뷔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A8은 아우디 특유의 헤드라이트 LED 미등이 돋보이는 새 기함이다. 때문에 아직 완전히 베일이 벗겨지지 않은 A8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여러분이라면 어떤 기함을 선택하겠는가.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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