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광복절 64주년을 맞이해 진행중인 '대한국인 손도장 프로젝트'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행사를 맡고 있는 대학생 문화연합 동아리 '생존경쟁'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독립기념관 큰마당에서 8150명의 손도장에 도전했다.또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들에게는 '안중근 손도장'을 디자인 한 차량용 스티커를 무료로 배포했고 행사장 안에는 안중근기념관건립을 위한 모금함을 둬 국민성금을 모으기도 했다.'생존경쟁'의 안효준 씨(25, 한국외대 이란어과)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모인 남녀노소 관람객들이 참여했고 특히 다음세대를 이끌고 갈 어린이들이 손도장을 많이 찍어 더욱 뜻깊었다"고 전했다.박찬미 씨(21, 성신여대 경제학과) 역시 "국내 사람들 뿐만이 아니라 이번에는 중국와 일본 관광객들도 많이 참여하여 더욱더 의미가 있다"며 "다음주에는 부산에서 행사를 하는데 앞으로는 외국인 참여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약 3만여명이 참여할 이번 프로젝트는 안중근의사 의거일인 10월 26일 광화문 일대에서 한달간 일반인들에게 공개 할 계획이다. 또한 전시가 끝난 후 국가보훈처에 기증해 내년에 완공될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 영구 전시할 예정이다.이 행사를 기획한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독립기념관 홍보대사는 "안중근 의사의 애국정신 및 동양평화론을 재조명하고 더나아가 젊은이들에게는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고 국가와 민족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 주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전했다.앞으로 광역시 및 서해5도, 마라도 등에서 '생존경쟁'이 행사를 진행 할 예정이고 뉴욕 및 워싱턴, 일본 대림사, 중국 하얼빈 등 해외는 서 씨가 직접 방문해 해외 동포들의 손도장까지 참여시키는 '범국민 참여 프로젝트'로 진행 할 예정이다.'대한국인 손도장 프로젝트'는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맞아 안 의사를 대표하는 손도장을 대형천(가로30미터, 세로50미터) 위에 그려 전국 방방곳곳 및 해외를 돌며 국민들의 손도장으로 또다시 재현하는 행사다.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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