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7일 LG에 대해 2·4분기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종전 7만60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28% 상향조정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김용식 애널리스트는 "주요 자회사인 LG전자와 LG화학의 앞선 실적발표로 예견된 상황이었으나 이들 자회사 이외에 비상장사인 실트론의 손실이 종전 767억원에서 78억원으로 감소, 지분법 이익의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또 김 애널리스트는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은 자회사의 영업성과가 크게 기여한 것은 사실이나 현금흐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브랜드 수수료와 임대수익의 증대도 중요한 의미를 보여준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지분법 손익의 77% 가량이 전자와 화학에서 발생해 향후 양호한 실적도 지속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대의 지분법이익에 가장 크게 기여한 자회사는 단연 LG전자와 화학"이라면서 "특히 LG전자의 경우 분기기준 62%, 반기기준 43%의 비중을 차지하며 지주회사 LG의 핵심 자회사임을 증명했고 LG화학의 경우 분기 23%, 반기 34% 비중을 차지하며 LG전자 약세시 손실을 상쇄시켜주는 역할을 매우 잘 수행했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효율적인 LG의 자회사 포트폴리오가 적절히 기능을 발휘하고 있는 증거라는 분석이다.황상욱 기자 oo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