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이 2분기 매출액 1조3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2%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 802억원, 당기순손실 39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환율 안정으로 1조원에 달하는 원화 금융자산으로 인한 평가이익이 급증, 당기순손실은 전분기에 비해 무려 590억 급감했다.STX팬오션 측은 "해운업특성상 BDI지수 상승이 실적에 반영되기까지 한 분기 정도 소요된다"면서 "2분기 평균 BDI지수는 2700대 수준으로 약 80% 상승한 상태여서 하반기 실적 호전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또 글로벌 영업확대 전략이 점차 결실을 맺고 있는 점도 하반기 실적개선 요인으로 꼽았다.STX팬오션 관계자는 "2분기도 국내·외 주요 선사대비 손실을 최소화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둬 선방했다"며 "최근 BDI지수의 안정적인 흐름과 주요 화주와 장기 수송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영업확대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은 더욱 호전될 것"이라고 밝혔다.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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