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미징, 듀얼LCD 풀터치 카메라로 세계 공략

(대표 박상진)은 13일(현지시각) 뉴욕에서 글로벌 전략카메라 론칭 행사를 개최하고 새로운 개념의 카메라 3종을 'ST550, ST500, ST1000'을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삼성이미징이 선보인 전략카메라 3종은 카메라 양면에 LCD를 넣은 '듀얼 LCD'와 '블루투스2.0', 무선기능 등 새로운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또한 알려진대로 모두 고화소 풀터치 스크린을 채택했다. ST550·ST500 모델은 카메라 후면 기본 LCD 외에도 전면에 1.5인치 LCD를 채용한 듀얼 LCD 카메라다. 셀프촬영 등을 할 때 실패없이 촬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 특히 전면에 있는 LCD의 경우 두드리면 자동은 '셀프샷' 모드가 되며 웃음을 인식, 자동으로 사진이 찍히는 '스마일 모드'로 설정돼, 별도 셔터를 누르지 않고 액정을 두드린 뒤 웃으면 사진이 자동으로 찍힌다.

또한 전면 LCD는 애니메이션이 표시되도록해 아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칠드런 모드'와 셔터를 누를 때 스마일 아이콘이 표시되어 사진 찍는 타이밍을 알 수 있는 '셔터 인포', 타이머를 설정하고 단체로 사진을 찍을 때 카운트 다운이 표시돼 사진 찍는 순간을 쉽게 알 수 있는 '카운트 모드'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ST550은 카메라 전면에는 1.5인치 LCD, 후면에는 3.5인치 LCD가 채용됐으며, ST500은 전면에 1.5인치 LCD, 후면에 3.0인치 LCD를 탑재했따. 두 제품은 모두 27mm 광각 4.6배 광학 줌 슈나이더 렌즈를 채용했고, 삼성의 '햅틱'을 갖춘 풀터치 카메라다. ST1000 제품은 페이스북 등 소셜(social) 네트워킹 사이트나 개인 블로그에 콘텐츠를 공유하는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GPS, 블루투스 2.0, Wi-Fi, DLNA 등의 무선 연결 기능을 내장해 언제, 어디서나 사진을 공유하고 전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ST1000에 탑재된 GPS는 촬영 장소의 위치 정보(위도, 경도)를 사진에 자동으로 저장하고 카메라 스크린과 사진에는 도시 이름이 표시한다. 여행 중 시간과 장소를 따로 적어두거나 기억할 필요가 없는 것. 또한 사용자는 구글 등의 웹 지도 서비스와 연동해 촬영장소를 지도상에 표시할 수 있어 '나만의 여행지도나 맛집 지도'를 만들 수도 있다. 블루투스 2.0으로 휴대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 간단하게 사진을 전송해 공유할 수 있고 전송 시에는 각 기기에 최적화된 사이즈로 자동 조절된다. 무료 무선 네트워크가 제공되는 지역에서는 무선랜 기능인 Wi-Fi(와이파이) 기능을 통해 이메일로 사진을 바로 보내거나 블로그 등 자신의 공간에 사진을 전송할 수 있고 유튜브 등에 동영상을 보낼 수 있다. 이외에도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기능을 지원, 집에서 HDTV로 더욱 편리하게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특히 이메일이나 웹사이트로 사진을 전송할 때 풀터치 스크린에 자판을 활용할 수 있어 메뉴를 일일이 조작해 이메일 주소 등을 입력하는 기존 제품과 차별성을 강화하고 편리함을 극대화했다.이 제품들은 움직임을 감지해 동작하는 제스처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갖췄다. 카메라를 기울이면 '스마트 오토, 동영상 촬영, 프로그램'의 촬영 모드로 변환되고, 손가락으로 LCD 스크린에 X표를 그리면 사진이 삭제된다.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선을 긋거나 카메라를 기울이면 다음 사진을 볼 수 있는 등 누구나 편하고 재미있게 카메라를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이 제품들은 1220만 카메라 화소와 듀얼 손떨림 방지, 16가지 장면을 인식하는 '스마트 오토' 기능, 20개의 자주 찍는 얼굴을 자동으로 저장하고 인식하는 '스마트 얼굴 인식' 기능 성능을 갖추고 있다. 720p HD급 동영상도 촬영할 수 있다. 삼성디지털이미징 박상진 대표는 "이번 신제품은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성능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디지털카메라 진화의 대표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TV광고와 런칭 행사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통해 판매를 확대하는 동시에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켜 카메라 업계를 주도하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